거의 10년 가까이 사용하던 노트북이 이제 진짜 곧 사망할 것 같아서
2월 8일에 다나와에서 새 컴퓨터를 구입했다.
여기에는 새 컴퓨터 구입 후 설치까지에 대해서 쭉 적어볼거다~~
구입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이제 노트북이 너무 오래되어서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한동안 군대에 가있던 막내 노트북을 빌려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제 다시 복학한다구 노트북 가지고 가서 원래 내 노트북을 다시 쓰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 오래된 노트북이라서 발열은 물론이고 너무너무 느리고...
간단한 문서 작업도 잘 못 버텨서 컴퓨터를 사겠다고 다짐했다!
처음에는 일체형 컴퓨터를 사서 편하게 사용할까 했는데
금액 대비 성능이 쫌 구려서 이 돈이면 조립컴을 맞추는 게 훨씬 괜찮겠다! 하고 생각했다.
마침 둘째가 컴퓨터에 대해서 잘 알기도 하고 예전에 컴퓨터 살 거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했어가지구
동생한테 부탁하기로 했다!
근데 또 그냥 맨입으로 부탁하기에는 미안하기도 하고 가오도 없어서!
동생 용돈 준다고 생각하고 수고비로 10만원을 주기로 했다.
그렇게 동생한테 견적 받은 다음에
본체 색상만 화이트로 바꿔서 샀다!
사실 수고비에 조립비까지 포함시킨 거였는데
동생이 언제 집에 들어와서 조립해 줄지도 모르고
선 정리도 깔끔하게 하기 어려우니까
그냥 돈 내고 맡기라길래 조립비 55,000원은 따로 나감....
어쨌든 약 115만원(윈도우 포함)에 본체를 구입!
모니터는 크기를 고민하다가 책상 자리도 막 크지 않으니까 24인치인데 화이트인 걸로 구입!
그래서 약 130만원을,,, 컴퓨터랑 기타 부품 사는데 써버렸다,,,
일시불로 결제할까 했는데 작지만 파킹통장 이자 받고 싶어서 생애 첫 할부로 결제했다.
3개월까지 무이자이길래 3개월로...!
여하튼 토요일에 결제했고 조립하는데 시간 걸리니까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이번 주 안으로 받아서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너무너무 커서 기다리기 힘들었다.
그리고 늦어도 수요일에는 발송해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더 힘들었던 것 같기두...
너무 한국인 8282에 익숙해져 있었나 ㅎ...
근데 보통 영업일 기준 이틀 내로 발송한다고 적혀있긴 했어서 당연히 기대할만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목요일 오전까지 연락 없어서 언제쯤 배송해 주는지 문의하려고 했는데!(재촉 아니고 날짜 나오면 좀 더 편하게 기다릴 수 있으니까)
택배사로 배송했다는 카톡이 날아왔다 ㅎㅎ 헤헤헤ㅔ 진짜 너무 기뻤음ㅎㅎ
그래서 하루 더 기다려서 14일에! 나의 NEW 컴퓨터가 집에 도착했다 히히
근데 완전 대박적으로 큰 박스가 와서 어...? 본체가 이렇게까지 크다고? 했는데
큰 박스 안에 본체 박스랑 다른 부품 박스들이 들어있었다
여하튼 오오 이런 게 들어갔구나 하고 본체 박스를 열어서 다 꺼냈다
근데 내가 봤을 때는 이상이 없긴 했는데 혹시몰라서 동생을 불렀다!
한 18시쯤에 와서 확인 싹 해주고 내 방에 세팅 시작!
미리 치워두고 대충 위치 잡아둔 곳에 본체를 두고 모니터 연결을 시도했다
아니 그런데 본체는 잘 켜지는데 모니터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13일에 모니터만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해서 잘 작동하는 걸 확인했는데ㅜ
HDMI 선을 바꿔서도 시도했는데 안되길래 아 에바야ㅜㅜㅜ 이럴 수는 없어ㅜㅜ 이러고 해결방법을 찾아봤다.
처음 선을 꽂았던 곳 말고 그 아래에도 꽂아보라는 글을 봐서 그렇게 해보니까
바로 모니터에 화면이 잘 뜨더라... 하하핳
혹시나 새 컴퓨터에 모니터 연결이 안 된다면 아래쪽 다른 칸에 연결해보셔유
여하튼 그렇게 해서 동생이 무슨 창 불러와서 부품들이 잘 들어가 있는지 확인도 해줬다! 굿굿 이상없음!
그런데..! 가장 생각지도 못했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가 찾아왔다.
바로 인터넷 연결을 해야 한다는 것!
노트북 생활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당연히 와이파이가 잡힐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엥 와이파이 연결하면 되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동생이 그렇게 하려면 처음부터 와이파이가 가능한 모델을 사야 했다고....
진짜 그 순간 멘붕와서 어...? 헉 큰일 났다. 우짜지?
랜선으로 연결하려면 거실에 있는 공유기에 연결한 다음에 그걸 방으로 끌고 와야 하는데
창문으로 랜선을 넘겨주면 창문을 닫을 수 없어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그렇다고 방문으로 랜선 연결? 부엌에서 음식 하는 냄새 다 들어오고 티비 소리 다 들어오고 나의 프라이버시는 사라지고,,,구멍을 내자니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서 또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 생각해 보니까 집에 기가 와이파이 버디가 있었던 것 같은데? 하고찾아와서 걔로 와이파이를 잡은 다음에 거기에 랜선을 연결해서 인터넷을 끌어오면 될 것 같은데?그런 생각이 들어가지구 저녁 먹고 다이소로 달려가서 랜선을 사 왔다!
버디 세팅하는 방법을 찾아서 싹 해주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본체에 랜선 연결을 했는데...!내 생각과는 달리 안 되더라....근데 또 방에 와이파이 자체는 잡히는데ㅜㅜㅜ열심히 찾아보니까 와이파이 버디를 내가 생각한 방식으로 사용하려면 무선 연결로는 안되고버디 자체에 공유기 랜선을 연결한 다음에 다시 버디와 본체를 랜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그렇게만 되더라....
ㅇㅏ 진짜 그 순간 또 멘붕이....진짜 다이소에 랜선 사러 가는 순간에는 와 난 천재야 하면서 갔는데....
그러다가 아! 대박! 생각해 보니까 책상 뒤편에 랜선 포트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확인해보니
콘센트 옆에 있어서!!! 오예!!!!! 하고 연결했는데
아니... 아니ㅜㅜㅜㅜㅜ
역시나 인터넷 연결 안 됨.... 오래된 아파트라 그런가... 흑
결국 유튜브에 비슷한 상황일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하고
"방 유선 인터넷 연결" 검색했다가 한 영상을 발견했다.
이슈브레이커라는 분이 올린 영상인데 보고
와.... 와..!!!!!! 이거다!!! 이건 무조건 된다!!! 세 번째 방법 가능하다!!!!!
마침!!! 정말 마침 이번 달 초에 막내 자취방으로 짐 옮기고
자취방에 공유기가 있어서 다시 가지고 돌아온!!!! IPTIME 공유기를 봤는데!!!
바로 안방으로 달려가서 엄마한테 얘기하고 받아왔다 암쏘럭키걸 예~~
그래서 영상에서 알려주는 순서대로 따라 했더니!!!
인터넷 연결이 되었다ㅜㅜㅜㅜ
아 진짜 거실에 컴퓨터 두고 사용해야 할까 봐 완전 마음 졸였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 다행이었다.
물론 하면서도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닌데 성공하고 나서는 너무 기뻐서 일단 넘기기로 했다.
어쨌든 그래서 이제 내 방에도 컴퓨터가 생겼고!
2년 넘게 고민했는데 진작 살걸 싶기도 하고!
너무너무 기쁘다 히히
지금 이 글도 새 컴퓨터로 적고 있구여
노트북보다 화면도 훨씬 커서 편하고!
버벅거림 하나도 없어서 너무나도 좋다!!!
이제 강의도 더 듣기 편하겠지!!
자료 정리도 훨씬 더 편해지고!!
오홍홍
그래서 여기까지 새 컴퓨터에 대해서 적어보았구
이만 줄여야겠다!
주저리주저리 적다 보니까 엄청나게 길어졌다 헤헤
그러면 다음 글은 아마도 다이소에서 산 거 리뷰 간단하게 해 볼 생각이라네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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